정유업계, 대중국 수출 급증

입력 2004년05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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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유업계의 대중국 수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실적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 LG칼텍스정유,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인천정유 등 국내 정유사들의 올해 1분기 대중국 석유제품 수출은 총 1천773만배럴로 작년 동기의 1천467만6천배럴에 비해 20.8%나 크게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총 5억3천169만1천달러(약 6천300억원) 규모로 작년 동기의 4억5천767만3천달러보다 16.2%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벙커-C유의 수출물량이 1천118만8천배럴로 가장 많았으며 경유는 309만8천배럴, 아스팔트 182만3천배럴, 항공유 71만9천배럴, 윤활유 31만7천배럴, 나프타 23만6천배럴 등이었다. 산업용과 발전용 연료로 주로 쓰이는 벙커-C유의 수출이 특히 많은 것은 중국이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년 7-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은 급속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올해 하루 평균 석유수요량이 6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공급량은 580만-59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석유확보에 혈안이 된 상태다.

이같은 대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SK㈜, LG정유,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사들은 고유가 사태 장기화에 따른 내수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종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내수부진으로 인해 정유사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이는 중국 수요를 간과한 것"이라며 "대중국 수출 호조로 인해 주요 정유사들은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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