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독일에서 차량 리콜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연방 차량등록사업소(KFA)가 24일 발표했다.
공영 ARD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리콜은 1백44건, 93만9천8백84대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했다. 건 당 최소 1대에서 최고 30만대 규모까지 리콜이 있었다. 연도별로는 지난 1993년 35건에서 1998년 82건, 2002년 1백27건으로 10년 사이에 3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리콜 원인으로는 불량 부속품으로 인한 것이 가장 많았으며, 에어백 오동작과 안전벨트 고장, 갑작스런 바퀴 파열 또는 이탈, 트레일러 연결 부위의 잠금장치 부실, 전자식 모터조정 장치 오작동, 급발진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5.6%로 가장 많고 화물차와 버스 등 상용차 18.5%의 순이었다. 리콜 차량의 운행 연수는 1-3년이 가장 많았으나 출고 직후 리콜된 경우도 4%나 됐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제조업체들이 출시하는 모델이 다양해지는 데다 ▲전자적 장치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리콜 관련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독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임을 밝혔다고 ARD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