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GM대우가 부품형태로 이뤄지는 현지조립형반제품(KD) 수출에서 현대차를 누르고 "확실한" 1위에 올라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올들어 4월말까지 KD형태로 총 10만2천76대를 수출, 현대차 8만6천766대, 기아차 9천654대를 월등히 앞서며 국내 KD수출 점유율 51.1%를 기록했다. 완성차 생산과 내수, 수출 등에서 모두 현대차, 기아차에 크게 떨어지며 만년 3위로 밀려나 있지만 KD 수출에서 만큼은 현대차, 기아차를 제치고 1위의 "꿈"을 이 룬 셈이다.
GM대우의 1-4월 KD 수출은 작년동기 대비 260.4% 급증한 것으로 중국과 인도,태국, 베트남 등지의 GM공장에서 현지 조립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GM대우는 KD 수출에서 작년 12월까지 현대차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1위 자리를 다퉈왔으나 올 1월부터 줄곧 현대차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KD 수출은 현지에서 완성차를 조립할 수 있도록 부품이나 반제품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수출업체는 완성차에 대한 고율관세를 피하고 현지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입국에서는 국내 공업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개발도상국 수출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GM대우의 경우에는 중국, 베트남 등지의 GM 계열사 납품이 주를 이루고있다.
수출 금액에서는 현대차가 3억6천861만달러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으며 대우차는 이보다 1천500만달러 가량 적은 3억5천371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4월의 총 KD 수출 물량은 19만9천651대로 작년동기 대비 196.5%의 기록적 증가율을 보이며 완성차 수출의 28.0% 수준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