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자동차 산업 관리 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일 중국업체와 자동차 산업 합작을 하는 외국업체에 대해 수출 조건부로 대주주를 허용키로 하는 내용의 신규 "자동차산업발전정책"을 발표했다고 관영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새 정책에 따르면, 외국 투자 업체는 보세구역내에 자동차 합작 공장을 만들고 생산 자동차를 전량 수출할 경우 5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4년 국무원이 발표한 자동차 산업 정책을 대체하는 새 정책은 지난 1년간 여론을 수렴하며 사실상 실시돼왔다.
이에 따라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 혼다는 중국의 동펑(東風)자동차, 광저우(廣州)자동차와 3자 합작으로 광저우의 보세구역에 전량 수출조건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65%의 지분을 승인 받았다.
새 정책은 또 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해 중국내에 같은 품종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두개 이상의 공장 건설을 허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은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와 합작으로 4개의 현지 자동차 공장을 합병했다. 자동차 생산이 연평균 70~80%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는 120개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난립하고 있고, 올해 4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