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시장 가격전쟁 치열

입력 2004년06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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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밍턴<美 델라웨어주> AP=연합뉴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2일부터 신형 자동차와 트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의 현금 보상을 제공하기 시작함으로써 미국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간 가격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GM은 자사의 2003년과 2004년산 대부분 차종의 자동차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오는 8월 2일까지 최대 5천 달러를 현금 보상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특혜조치와는 별도로 진행된다. GM은 이와 함께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포함한 대부분의 차종을 신규로 구입하는 고객들에게는 상당액의 현금 보상은 물론 저금리에서 무이자에 이르는 다양한 금융혜택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릭 웨고너 GM 회장겸 최고경영자는 이날 주총을 통해 이같은 특혜 조치들이 이익에는 다소 영향을 주겠지만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시작된 치열한 자동차 가격 경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고객들에게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올해 초 이들 혜택을 취소함으로써 판매량이 줄어들기도 했다.

웨고너 회장은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에 있기 때문에 적어도 당분간은 시장에서 다소 어려운 전투를 벌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내 2대 자동차 업체인 포드 역시 자사의 미니밴인 "프리스타"에 대한 현금보상액을 1천달러 인상, 5천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혜택은 포드 계열의 금융기관을 통해 차량을 구입할 경우 제공되며 그러지 않으면 보상금액이 줄어든다.

포드의 짐 케인 대변인은 "훌륭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미니밴 시장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와 함께 픽업 차량에 대한 1천500~3천달러의 현금 보상을 포함해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는 할인 혜택을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역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일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추가의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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