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생산량 언제 정점에 달할까

입력 2004년06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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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UPI=연합뉴스) 유가가 계속 오른다고 가격안정을 위해 산유량을 무한정 늘릴 수 있을까. 과연 원유 생산량은 언제쯤 최대치를 기록할까.

최근 고유가 상태가 지속되면서 세계 원유생산량이 언제 정점을 이룰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켄 디페이스 전 프린스턴대 지질학 교수는 올해부터 2008년 사이에 정점을 이룰 것이라면서 이제 100년의 석유시대도 거의 종식을 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유생산이 정점을 이루면 그 이후 생산량은 떨어지고, 다시는 증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국영석유회사는 이보다는 늦은 오는 2010년께 석유생산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는 2016년께가 정점을 기록할 시기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석유회사인 로열 더치 셸은 이보다 조금 더 늦은 2020년에서 2025년 사이가 생산량 정점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나 기관마다 이처럼 정점 시기에 대한 전망은 다르지만 언젠가는 정점을 이룰 것이라는 데에는 견해가 일치한다.

기술전문 조사회사인 SAIC사의 로버트 허시 에너지프로그램 수석 고문은 "석유생산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것은 지정학적인 사실"이라면서 문제는 이에 따른 타격이 얼마나 되며, 언제 일어날 것인가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채취하고 있는 것보다 많은 석유를 소비하기 시작했으며, 석유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유가의 급상승과 원유 부족은 경제적 재앙에 필적할 것"이라고 말한 뒤 후진국에서 받는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가 그렇다고 종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석유를 대신할 에너지 자원으로 풍부한 천연가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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