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사 '포상금' 지급 두고 대립

입력 2004년06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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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좋은 일"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세계적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미국 제이디 파워(J.DPower)사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2004년 신차 품질조사(IQS)"를 실시한 결과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 1위를, 싼타페와 엑센트는 소형SUV와 소형차 부문 각각 2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의 품질로 평가받았다. 회사는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사내 품질본부 직원 370여명에게 통상급의 100%를 포상금으로 지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노조는 이날 긴급운영위원회를 열어 전국의 공장에서 주간조가 오후 6시부터 2시간의 잔업을 거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상의 품질이 품질본부 직원의 노력만으로 가능했느냐는 것이다.

노조는 "품질 향상은 기획과 디자인에서부터 설계, 생산, 품질관리, 정비, 판매 등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해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전 조합원과 종업원이 노력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회사가 비밀리에 포상금을 지급한 것은 노조의 자주성을 훼손하고 조합원을 기만한 것"이라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공평한 성과를 요구하겠다"고 밝혀 현재 진행중인 임금협상에서 이슈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쏘나타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해온 벤츠와 BMW 등 유명 브랜드를 제친 것은 한국 자동차 역사상 일대 사건"이라며 "모든 직원이 다 고생했지만 특히 공로가 많은 직원을 격려하는 뜻에서 포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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