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차 전 사장 등 결함은폐 체포

입력 2004년06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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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전 사장 등 중역 6명이 자사 차량의 클러치계통의 결함을 은폐, 한 운전자를 사망사고에 이르게 한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고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자동차 제조결함을 이유로 경영진이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등 경찰은 전날 가와소에 가츠히코(河添克彦) 전 사장 등 중역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 리콜(무상회수.수리) 은폐사건이 발각된 뒤에도 클러치 계통의 결함을 지속.조직적으로 은폐, 리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한 남성 운전자가 2002년 10월 야마구치 현에서 이 회사의 차량을 몰다가 제동불능에 빠져 사망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미쓰비시차측이 1977년부터 소비자 불만을 2중으로 관리, 일부를 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간이수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결함을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클러치 계통의 결함은 지난 1990년대초부터 소비자 불만이 쇄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된 경영진이 차량 결함에 대해 즉각 리콜 등의 개선조치에 나서야 했지만 이같은 주의의무를 태만, 사망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기소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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