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블룸버그.AFP.교도=연합뉴스) 리콜 스캔들로 시달려온 일본의 자동차업체인 "미쓰비시 푸조 트럭.버스"(이하 푸조)가 47가지의 새 결함 때문에 또다시 45만대의 트럭 및 버스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리콜(무상회사.수리)은 지난 3월 이래로 다섯번째다.
푸조의 이사 시오자와 히데유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트럭 및 버스 중 45만대 가량을 결함차량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이후 약 3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푸조측은 이번 리콜을 통해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과 브레이크, 기어박스, 휠 등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총 47가지의 결함을 고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발표는 푸조의 전(前) 모회사인 미쓰비시 자동차가 직면한 어려움을 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를 되살리고 경영 및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4천500억엔(미화 40억9천만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주가는 이날 도쿄증시에서 4% 하락해 192엔에 머물렀다. 미쓰비시 자동차 주가는 지난달 23%나 떨어졌다.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최대주주로 65%의 주식을 갖고 있는 푸조 주식은 아직 상장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