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이라크-시리아서 한국차 급부상

입력 2004년06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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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등 중동권 3개국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무역협회 종합무역정보(KOTIS) 통계와 코트라(KOTRA) 암만무역관 보고서 등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이라크가 수입한 한국산 중고차는 대략 35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요르단에서 운행중인 차량의 3분의 1 정도가 한국차인 것으로 현지에서 활동중인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파악했다.

요르단 거리에서는 XX 속셈학원, XX동 왕족발, XX 관광호텔 나이트 등의 한국에서 쓰이던 상호들이 붙은 중고차들이 거리를 달리고 있으며 요르단인들도 이런 한국어가 적힌 차량들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이라크로 수출되는 한국산 중고차는 요르단을 경유해 재수출되는 경우다. 대 요르단 중고차 수출추이를 보면 지난 99년 3천800만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1억7천만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2002년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 1-4월 수출된 중고차도 1억3천만달러여서 올 한해는 작년 실적을 크게 뛰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산 중고차가 요르단, 이라크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이어들의 희망 가격대인 2천-3천달러 범주내에 있으면서 유럽산 중고차와는 다르게 에어컨이 장착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여름 세계 각국에서 수출된 중고차들이 중동지역의 더위를 이기지 못해 길거리 여기저기서 정지해 버렸는데 한국산 중고차는 잘 달렸다는 소식들이 퍼지면서 한국산의 인기가 더 치솟았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라크에서 운행되는 한국산 중고 승합차의 경우 경쟁할 수 있는 외국 차량이 사실상 전무한 데다 일본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핸들이 왼쪽에 있는 것도 이라크인들이 선호하는 이유라는 것.

시리아의 경우 중고차 수입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신차가 인기를 끄는 경우다. 지난해 리오, 슈마 등 기아차의 선전이 돋보였으며 올들어서는 현대차가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코트라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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