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국내 R&D인력 1만명까지 확충

입력 2004년06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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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톱 5" 체제 구축을 위해 국내 연구.개발(R&D) 인력을 1만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몽구 회장은 18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현대.기아 차세대 자동차 연구관" 준공식에 참석, 인재경영을 강조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기업경쟁력은 무엇보다 사람에 달려 있다"며 "향후 10-20년을 대비할 수 있는 장기적 전략을 이미 수립해놨으며 현재 6천200명 정도인 국내 R&D인재를 올해 6천500명에 이어 단계적으로 1만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해외 연구인력도 현재 400명 수준에서 800명을 더 충원해나갈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2010년 국내외 생산 500만대 체제를 통한 "글로벌톱 5" 진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R&D 인력 1만명 확보가 시급하다"며 "R&D분야 인력을 1만명선으로 늘린다면 도요타(1만3천명) 수준에 버금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이공계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2007년까지 해마다 1천명씩, 약 4천명의 R&D 분야 이공계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현대차그룹의 R&D 1만명 확충계획은 2007년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회장은 "이번에 오픈한 연구관을 통해 이공계 인력을 매년 180명씩 선발, 연간 40억원씩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도록 해 전원 현대.기아차에 채용하겠다"며 "올해 R&D 예산인 2조5천억원(매출의 6%) 내에서 향후 지원 범위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무한경쟁의 시장경쟁 체제에 접어들면서 경쟁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가 중요한 만큼 이 연구소는 후세를 내다보고 설립한 것"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에 분발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계열회사인 ㈜엔지비(NGVTEK)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연구관을 개관한 것은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전국 교수진과의 연구개발 네트워크도 강화, 신기술 분야의 산학협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은 지난 5년간 각고의 노력끝에 품질면에서 도요타와 동등한 수준을 인정받게 됐으며 미국, 독일, 도쿄 등 해외에도 연구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우수 인재를 바탕으로 한 R&D와 품질, 성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에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준공식이 끝난 뒤 정회장은 연구관내 시설을 둘러보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보여 기분이 좋다"며 "현장 실습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최신 설비를 보강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정 회장은 작년 3월 오피러스 출시 신차 발표회 이후 1년3월여만에 이날 공식적인 언론공개 행사에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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