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자동차 이상, '냄새'로 식별하라

입력 2004년06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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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여름철은 레저활동 증가 등으로 차량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따라서 자동차가 편해야 운전자도 편하다는 생각으로 자동차를 세심하게 정비해주는 것이 좋다.

휴가철 운행 중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까? 차량에서 나는 냄새는 차의 이상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냄새에 따라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부위를 미리 알아두면 외딴 곳에서 차량이 고장났을 때 상당한 도움이 된다.

◆"차 안 퀴퀴한 냄새" = 차량 안의 습기로 인한 곰팡이 때문이다. 맑은 날 햇볕에서 차문과 트렁크를 모두 열고 통풍을 시켜주면 된다.

◆"달콤한 냄새" = 냉각수 유출을 의심할 수 있다. 기화된 상태의 부동액은 인체에도 좋지 않은 만큼 새는 곳을 찾아 수리해야 한다.

◆"가죽타는 냄새" = 브레이크 라이닝이 타는 경우가 많다. 가급적 풋브레이크 대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게 좋다.

◆"식초 냄새" = 전압을 12V로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전압조정기의 고장으로 배터리가 과잉충전되기 때문이다. 창문을 모두 열어둔 상태에서 헤드라이트, 에어컨 등 전기소모장치는 모두 작동시켜야 한다.

◆"고무타는 냄새" = 팬벨트의 이완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엔진회전수를 올리면 "끼릭끼릭"하는 소리가 난다.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행할 경우 타이어에서 고무타는 냄새가 날 수 있다.

◆"나무타는 냄새" = 클러치 디스크 교환주기를 알리는 신호이다.

◆"플라스틱 녹는 냄새" = 낡은 차에서 자주 발생한다. 배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다. 타는 냄새가 심하면 즉시 차를 세우고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 무리하게 운행하다가 화재가 나는 불상사도 일어나기 십상. 전기계통의 누전이 원인이라면 먼저 배터리의 케이블을 분리시킨 후 타거나 벗겨진 곳에 절연테이프를 감아 보강하고 벗겨지기 쉬운 곳은 테이프로 감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 놓으면 된다.

◆"기름 타는 냄새" = 엔진 오일이 새거나 엔진 수리중 배기관에 묻었던 오일이 타는 경우다. 역시 무리하게 운행하면 화재로 발전할 수 있다. 엔진오일 부족으로 엔진 마찰부에서 오일이 타도 기름 타는 냄새가 나는데 심하면 피스톤이 타버리거나 실린더가 손상돼 엔진을 못쓰게 될 수도 있다. 특히 휘발유가 새어 냄새가 나는 경우는 화재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즉시 점검해야 한다.

◆"마늘 냄새" = 엔진 오일 보충시 착오로 변속기 오일을 주입하는 경우 수동변속기 모델에서 마늘 냄새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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