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교섭재개..양측 이견 '팽팽'

입력 2004년06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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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대차 노사가 24일 협상을 재개, 사측안이 제시됐으나 노조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는 등 좀처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24일 현대차와 노조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 1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날 오후 2시 재개된 제 11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5천원(기본급 대비 6.18%) 인상 ▲성과급200% 지급 ▲격려금 100% 지급 등을 담은 사측안을 제시했다. 회사측은 또 사회공헌기금 조성 및 해고자복직 문제는 이번 임금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주 5일제에 대해서도 다음달 1일 관련법 개정에 따른 연월차 축소 등 시행방식변경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회사측은 노조의 주간 2교대 근무제 도입을 통한 심야근무제 폐지 요구와 관련, 교섭 타결후 주간 2교대 도입을 위한 노사 각 7명씩으로 이뤄진 추진팀을 구성하고 도입전 다양한 근무형태 변경에 대해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6만4천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임금 12만7천171원(기본급 대비 10.48%) 인상 및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을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주간 2교대 근무제 실시 및 비정규직 처우의 정규직 대비 80% 수준 향상,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을 요구안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회사측의 안은 노조의 요구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5일제 개악 고수 입장에 대해서도 즉각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주간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논의의 기반이 마련됐고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회사측이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서는 등 양측의 조율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5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데 이어 29일 전면파업을 실시, 민주노총의 총파업 일정에 동참한다.

한편 노사는 오는 28일 오후 제 12차 본교섭을 재개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해에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안을 요구했다 협상을 통해 "성과급 200% +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 타결일시금 100만원"선에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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