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대규모 거래발생..현대重이 매각한 듯

입력 2004년06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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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장초반 대규모로 거래되며 개장 초반 상승세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주식은 CSFB창구를 통해 전날 전체 거래량의 2배를 훨씬 웃도는 328만주에 육박하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이 물량은 다시 CSFB창구를 통해 157만주 가량이 소화됐고 나머지 물량들도 도이치증권과 UBS 등 주로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팔려나갔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대규모로 출회한 현대자동차 물량은 현대중공업이 처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현대자동차에 대한 코멘트에서 "현대중공업이 보유중인 현대자동차 지분 1.7%를 매각할 것이며 외국계 매수처를 확보한 것으로 보여 매물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그간 경영권 관련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현대자동차 지분 1.71%, 현대자동차는 현대중공업 지분 2.88%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현대차 지분 10.5%를 포기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더 이상 현대차 지분을 들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차 매입단가는 주당 1만5천817원에 불과한 반면, 현대차의 이 날 주가는 4만원대에 이르고 있어 적지 않은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매각으로 현대중공업은 현대자동차로부터의 분리가 확실해져 지배구조 개선이 시장에 인식될 수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최근 한보철강 인수 추진으로 지배구조 위험이 부각돼 주가가 상승할수록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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