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리나라 자동차 소유자들은 차량 리콜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에 발표된 국내 완성차 업체의 리콜대상 차량은 모두 63만936대였으며 이 중 39만5천984대가 리콜에 응해 시정률이 62.7%에 달했다. 건교부는 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의 경우, 리콜 시정률이 70%를 달하면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작년에 리콜을 발표한 차량들의 경우, 통상 1년 6개월인 리콜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시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대상이 1천대 이상인 차량 중 브레이크 작동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스펀지 현상이 나타나 리콜을 실시한 카렌스Ⅱ가 대상차량 2천829대 중 2천700대가 리콜을 받아 가장 높은 95.4%의 시정률을 보였으며 그 다음은 카니발Ⅱ 92.3%, 엑스트랙 90.9%, 뉴EF쏘나타 82.5%, 트라제XG 74.9% 등의 순이었다.
반면 LPG공급스위치 불량으로 리콜을 실시중인 라보의 경우, 대상차량은 모두 1천329대지만 현재까지 고작 162대만이 리콜에 응해 시정률이 12.2%로 가장 낮았으며 같은 이유로 리콜대상이 된 다마스도 시정률이 17.6%으로 낮았다.
작년에 리콜을 발표한 차량 중 가장 대상 차량이 많은 차종은 브레이크 튜브가 차체와의 간섭현상으로 마모되는 결합을 보인 아반떼XD로 모두 23만3천569대가 리콜대상이 됐으며 현재까지 13만676대가 리콜을 받아 55.9%의 시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건교부는 전했다.
건교부는 소비자의 권리를 적극 행사하겠다는 고객들의 의식변화와 함께 차량제조회사들의 홍보와 적극적인 리콜실시로 시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리콜 시정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차량 소유자가 변경될 경우, 바뀐 주인 앞으로도 리콜 안내서를 보내는 등 여러가지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