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타결 임박

입력 2004년07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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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1일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서는 등 타결을 앞두고 있다.

노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14차 본교섭을 재개했다. 노사는 전날 13차 교섭에서는 쟁점이 되고 있는 회사측 최종안이 모두 나오지는 않았지만, 본교섭과 실무협상 등을 통해 회사측이 잇따라 적절한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노사간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재교섭에서 막판 조율을 통해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회사측은 전날 본교섭과 실무협상에서 타결일시금 30만원 지급, 산업발전기금은 자동차공업협회와 금속연맹 자동차분과위원회의 협의결과 준수, 사회공헌기금은 기존의 활동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 등을 노조에 제시했다. 회사는 또 판매본부의 상여금 지급 등의 별도요구안과 관련, 판매대수 및 시장점유율에 비례해 상여금에 반영하고 대학교 학자금 2자녀는 전액, 3번째 자녀는 반액을 지급하고 주간 연속 2교대제 추진을 위한 노사 추진팀을 구성하겠다는 안도 냈다.

회사측은 "적절한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늘 노사교섭에서 합의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러나 "회사측이 여러가지 노조요구안에 대한 제시안을 냈지만 임금과 타결일시금, 자동승진 연한 변경 등의 안에서 아직 미흡하다"며 "오늘 교섭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납득할 만한 수준이 나온다면 오늘중 타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과 28일 부분파업, 29일과 30일 전면파업에 이어 이날 다시 오후 2시부터 3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노사는 지난 5월 11일 상견례를 시작, 임금 12만7천171원(기본급 대비 10.48%)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의 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달 25일부터 닷새간의 노조파업으로 차량 1만8천994대를 생산하지 못해 2천631억원을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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