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해외보다 너무 비싸다"..'폭리' 논란

입력 2004년07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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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수입차의 국내판매 가격이 미국, 일본 등 해외 지역보다 크게 높아 일각에서 폭리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의 수입차 판매 가격 차이는 차종별로 10-30%에 이르며 일부 차종은 5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 관세와 기타 통관비용을 감안할 때 보통 미국 등에 비해 10% 가량 높게 가격이 책정되지만 상당수 차종에서 가격 차이는 상식 수준을 크게 뛰어넘고 있는 것.

도요타의 렉서스 GS300은 국내에서 6천59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4천492만원(환율 1천160원 기준)에 불과하다. 차액이 2천98만원이나 되는 셈. 국내 판매가격이 1억790만원인 렉서스 LS430은 미국에서 6천395만원에 판매, 국내 가격이 70% 가까이 비싸다.

BMW 530i의 경우 국내에서는 8천690만원에 팔리고 있으나 일본에선 7천513만원, 미국에서는 5천139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차액이 1천177만원, 3천551만원에 달한다. 고급 차량일수록 가격 차이는 더 심해 BMW 760Li의 경우 국내에서 2억3천75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일본내 시판가격은 1억7천585만원에 그친다.

일본내 수입차 판매의 경우 국내보다 적은 소비세 5%가 부과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차이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벤츠 S600L의 경우에는 국내(2억4천570만원)와 일본(1억7천585만원)의 가격차이가 무려 6천985만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의 경우 대부분 최고급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가격 차이가 지나치게 큰 점이 없지 않다"며 "고가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수입차 고객의 특성을 활용, 고가 전략을 구사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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