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AP AFP=연합뉴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12일 노조가 5억유로(7천122억원) 규모의 경비 절감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신형 C-클래스 메르세데스 생산 라인을 해외로 이전, 독일 남부의 인력 6천명이 감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르겐 후베르트 메르세데스 사장은 노조가 사측의 경비 절감 계획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C-클래스 생산라인이 독일 북부의 브레멘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재 C-클래스를 생산하는 슈투트가르트 인근 진델핑겐 공장의 인력 6천명이 줄어들수 있다고 밝히고 " 진델핑겐 공장은 길게 보아 가장 생산성 높은 공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인사담당 책임자인 귄터 플리크도 진델핑겐 공장 노동자는 브레멘이나 런던 동부, 남아공의 생산라인과 같은 노동 경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진델핑겐 공장 노동자 1만2천여명은 10일부터 사측의 경비 절감 계획에 항의, 파업에 들어갔으며 13일에도 항의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경비절감 수준이 1억8천만 유로 정도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노사 분규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 한국의 현대 자동차와 제휴관계를 끝내는 등 아시아 시장 전략에서 한발 물러선 가운데 발생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올해 1-3월 영업 이익은 작년 동기의 6억8천800만유로에서 6억3천900만유로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