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한국 자동차 3사들이 서유럽 시장에서 쾌속의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1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6월 신차 판매대수 자료에 의하면 현대차와 기아차, 대우차 등 3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6월 신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9.0%가 증가한 1만5천610대였으며 현대차와 대우차도 14.7%(2만2천975대)와 22.8%(1만1천485대)로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들 3사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대수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2.3%가 증가한 24만2천313대로 집계됐다. 3사의 상반기 시장점유율도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3.2%에서 3.8%로 높아졌다.
한편 서유럽 시장에 진출한 주요 메이커들이 6월 한달간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1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3만대보다 5.6%가 증가했다. ACEA자료는 유럽연합의 기존 15개국과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을 합한 것이다. 유럽 최대인 독일 폭스바겐의 6월 판매대수는 6% 증가한 23만 7천153대를 기록했고 세계 시장 2위인 미국 포드의 판매 대수는 11% 증가한 15만7천188대였다. 반면 시가 총액으로 세계 1위인 일본 도요타는 2.9%가 감소한 6만3천90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