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주5일제 확산으로 토요일에 직장인들의 몸과 마음이 한결 자유롭게 됐다. 그러나 토요일에 "애마"를 출고하거나 고장난 차를 수리하려는 고객들은 사전에 꼼꼼히 정보를 파악해 두는 것이 필수다. 완성차업계도 일부 업체의 경우 원칙적으로 토요 휴무체제로 가동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토요일 영업소나 정비센터를 찾았다간 헛걸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업체가 운영하는 비상 출고 서비스나 예약 정비제 등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당직 제도를 통한 상담이나 계약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토요일 차량 인도는 아예 안되나? = 현대차는 기본적으로 금요일 오후까지 출고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점에서는 가급적 금요일 출고를 유도하고 있으며 고객이 불가피하게 토요일 출고를 원한다면 당직자나 담당 카 마스터가 직접 인도해준다. 하지만 출고센터의 경우 고객이 직접 찾아가면 당직 근무자로부터 차량을 전달받을 수 있다.
기아차의 경우 주5일제 도입 이후 출하물량이 밀려 있거나 사전에 정해진 출하계획에 따라 토요 근무가 일정치 않아 토요일 꼭 차량을 인도받아야 한다면 사전에 확인을 해야 한다. GM대우차 영업소도 이달부터 주5일제 근무로 역시 토요일에는 출고 업무가 정지된다.
반면 쌍용차는 토요일에도 전 직원이 오후 5시까지 근무, 평일과 마찬가지로 차량 인도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르노삼성차도 각 영업 지점에서 당번 제도를 운영,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출고를 비롯, 견적 상담 및 계약 등이 가능하다.
특히 르노삼성의 경우 주 5일제에 따른 주말 가족 단위 방문에 부응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영업사원들이 주말에 나와 근무하고 있다.
◆토요일 정비는 어떻게? =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주5일제 실시 이후 직영 정비센터는 토요일 휴무를 실시한다. 그러나 현대차의 경우 "원 콜 서비스"(One Call Service. ☎080-600-6000)로, 기아차는 고객센터(☎080-728-7288)로 "SOS"를 치면 직영 협렵공장이나 카센터로 연결해준다.
GM대우차의 경우 주5일제 실시로 전국 100여개의 GM대우 직영정비사업소는 토요일 일제히 문을 닫는다. 하지만 대우자동차판매에서 운영하는 전국 12개 정비사업소를 포함한 위탁 정비사업소 및 바로정비코너 등은 토요일에도 보증.일반 정비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긴급 출동 서비스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080-728-7288)로 문의하면 된다.
르노삼성차는 콜 서비스 센터인 엔젤 센터(☎080-300-3000)를 운영하고 있다. 엔젤센터는 평일과 토요일의 경우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가동된다. 쌍용차도 토요일 특근을 통해 정비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예약 정비제 활용하면 편리 = GM대우차는 토요휴무에 따른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정비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전체 정비네트워크 중 직영 20여곳은 토요일 정비가 이뤄지지 않지만 나머지 협력업체 100곳은 사전에 차례를 "찜"해두면 토요일에도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대기시간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예약정비는 GM대우차 홈페이지나 각 정비사업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GM대우차는 전 고객에게 예약정비제도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기존 약 5%에 머물던 예약정비율이 최근 9%까지 올라서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으며 향후 20%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대우차는 예약 정비 고객의 경우 예약시간으로부터 10분 이내에 작업에 착수하지 못하면 총 수리비의 1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도 고객이 편한 시간에 가까운 곳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직영정비소에서 예약접수 및 예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직영정비소의 경우에는 전화접수(엔젤센터 ☎080-300-3000)를 통해 토요일에도 낮 12시30분까지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협력 정비센터는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쌍용차의 경우도 토요예약제를 활용하면 당일 시간을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