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트가르트<독일> AP.dpa=연합뉴스) 미국과 독일 합작 자동차메이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비용 절감 등을 내용으로 한 노사협의안에 23일 합의했다.
회사 대변인 토머스 프로이리히는 "합의에 도달했다"며 상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안에 따르면 노조측은 임금인상을 대부분 포기하는 대신 유보금으로 2억달러를 쌓을 것을 요구했다. 회사측은 연간 6억1천200만달러의 비용절감안을 제시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신형 C-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 생산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양측 협상의 최대 쟁점은 노조가 회사에 대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4년 혹은 5년이상 유지하도록 요구한 부분이다. 양측 협상팀은 6천개의 일자리를 아웃소싱하겠다는 경영진의 위협이 쟁의행위에 최대 장애가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6천개의 일자리를 독일내 다른 곳이나 남아프리카로 이전하겠다며 노조를 압박해왔다.
노조는 회사측이 경영난에 빠진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를 잘못 인수해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주가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비난했다.
회사측은 노조가 새 C-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 생산과 관련, 2007년부터 시행예정인 비용절감 대책에 합의하면 경영진의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같은 입장은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말 추가수당없이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연장하는 데 합의한다면 경영진의 임금을 10% 삭감하겠다고 밝힌 것에서 후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