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체 '긴축타격'..3개월째 판매량 하락

입력 2004년07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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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긴축드라이브"로 경기 진정기미가 확연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열업종으로 거론됐던 자동차업계의 판매부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7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산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41만9천대와 38만100대로 5월 대비 각각 1.41%와 4.06% 하락했다. 이는 당국의 거시경제통제정책이 본격화된 4월이후 3개월째 판매량이 하락한 것이다. 특히 지난 5월의 경우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42만5천대와 39만6천200대로 4월에 비해 각각 20.1%와 20.4% 하락, 업계를 충격으로 몰어넣었다.

5월초 노동절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20% 이상의 하락폭은 199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런 하락세가 6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데다 자동차 재고량이 확대되고 있어 자동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올들어 6월말까지 자동차 생산량은 267만7천1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판매량은 255만3천360대에 머물러 10만대 이상의 재고량이 누적됐다. 특히 6월의 경우 승용차 생산량이 21만5천600대인 반면 판매량은 16만7천300대에 머물면서 생산과 판매비율이 77.6%밖에 안돼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동차 판매상들은 자동차 시장 부진의 이유로 ▲가격인하 분위기에 따른 구매 시기 연기 ▲자동차구입 대출조건 강화 ▲자동차 유지비용 상승 등을 대표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중국사업부 관계자는 "당국의 긴축정책으로 자동차업계의 위축이 생각보다 심각한 편"이라면서 "다만 최악의 시기였던 5월에 비해 6월들어서는 하락세가 주춤거리는 만큼 상반기의 상황변화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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