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dpa=연합뉴스) 영국 정부는 음주운전으로 유죄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자동차에 "알코올록스(alcolocks)"라는 특수안전장치를 달도록 강제하는 새 도로안전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한 회사가 개발한 알코올록스는 운전자에게 음주측정 테스트를 요구해 운전자가 통과하지 못하면 회로를 차단해 차의 시동을 걸지 못하도록 방지한다. 당초 입법취지는 상습 음주운전자들에게만 알코올록스를 차에 장착토록 한다는 것이나 일반 음주운전자도 걸리면 일정기간 알코올록스를 달도록 한다는 것이다.
운전대 위에 설치하는 알코올록스는 영국 경찰의 실험을 거쳤으며 운전자를 대신해 다른 사람, 예를 들어 어린이 등이 음주측정을 대신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운전자가 콧노래로 신원을 확인토록 한다. 이 장치에서 나오는 기계음은 운전자에게 차를 길가에 대라고 하거나 테스트를 다시 받으라고 말한다.
상습 음주자를 도로에서 몰아내는 것 외에도 알코올록스는 운전이 필수적인 직업을 가진 초범자에게는 덜 엄격히 대할 수 있다고 알코올록스 회사측은 설명했다. 법원은 운전이 필수적인 직업을 가진 초범자들에게 장기간 운전금지를 명령하는 대신 알코올록스를 달도록 명령할 수 있다.
알코올록스는 스웨덴과 캐나다,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 사용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