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르노삼성차가 월차를 폐지하고 특별휴가를 실시하는 대신 공장사정에 따라 회사가 휴가일을 임의로 정하는 탄력적 주5일제를 도입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노사 협의하에 월차를 없애는 대신 근속연수에 따라 7-12일(평균 8일)의 "프리미엄 휴가"를 도입, 지난 3월1일부터 소급적용키로 했다. 이는 삼성그룹의 "월차없는 특별휴가제"보다 이틀 가량 많은 휴가 일수다. 특히 프리미엄 휴가일수 가운데 6일은 사업부진으로 공장가동이 어려울 경우 회사가 휴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유연성을 확보했다. 생리휴가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무급으로 하되 초과근로수당 할증률은 50%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회사는 프리미엄 휴가를 도입하고 근로자는 고용안정을 확보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윈.윈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극심한 침체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내수에 사실상 전량 의존하는 르노삼성차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