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는 자동차열쇠로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신용카드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도요타가 개발할 새 신용카드는 지갑에 카드를 넣은 채 자동차 손잡이를 잡으면 잠금장치가 풀리는 것은 물론 운전석에 앉아 열쇠를 꽃지 않더라도 핸들옆에 붙은 스위치를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자동차에 장착된 전자장치가 전파를 통해 신용카드에 수록돼 있는 정보를 읽어 전자ID(동일식별) 코드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 잠금장치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성냥갑 크기의 이런 종류의 전자키는 도요타가 생산하는 고급차종에는 이미 실용화돼 있다. 새로 개발할 신용카드 겸용 키는 두께가 현재의 신용카드와 같은 것으로 도요타는 도난이나 분실시 악용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실용화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신용카드업계에 진출한 도요타는 현재 계열카드회사가 약 430만명의 회원을 확보, 업계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열쇠겸용 신용카드가 실용화되면 일본 국내 최대 자동차 메이커의 이점을 활용, 회원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