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판매는 감소한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현대차, 닛산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미국 전체 자동차(승용차, 소형트럭) 판매대수는 155만6천대로 작년동월의 151만2천대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4일 밝혔다.
미국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GM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승용차와 트럭 판매는 판매일수를 조정한 결과 작년동월에 비해 3% 감소한 45만9천263대라고 밝혔다. 또 2위 업체인 포드는 7월 미국시장 자동차판매는 28만5천204대로 작년동월대비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3위 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달 자동차판매는 20만8천581대로 작년동월에 비해 6%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의 판매호조로 7월 판매대수가 4만125대로 작년동월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아차는 주력 차종인 쏘렌토의 판매가 43% 급증했으나 전체적으로는 2만3천637대로 작년동월의 2만4천9대에 비해 1.5% 줄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판매실적도 두드러졌다. 도요타 자동차는 7월 판매대수는 20만206대로 4위를 차지했으며 작년동월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류별로는 승용차가 17% 증가했고 소형트럭과 SUV는 각각 9.4%, 1.5% 늘었다. 혼다도 12만9천872대를 팔아 작년동월에 비해 1.1%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닛산은 9만3천297대로 작년동월에 비해 무려 3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자동차딜러협회(NADA)의 폴 테일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GM과 포드는 지난달 판매보상금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에 이러한 판매결과는 실망스럽다"며 "7월 미국자동차시장의 승자는 크라이슬러와 닛산, 도요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