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주, 판매 부진으로 하락

입력 2004년08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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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중국 자동차업체의 주가도 급락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0일 보도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으로는 주가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 정부의 경제 연착륙 유도를 위한 긴축정책 여파로 소비자와 기업들 모두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면서 자동차산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작년동기에 비해 32% 증가했다. 이는 선진국에서는 엄청난 증가세지만 지난해 승용차 판매증가율이 75%에 달했던 중국에서는 대폭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자동차 판매는 작년 동월에 비해 4.8% 증가에 그쳤으며 일부에서는 이달 말에 발표될 예정인 7월 자동차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감소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주요 해외 자동차업체들이 공격적인 중국시장 확장 계획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고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자동차업체들의 주가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가 지분 20%를 갖고 있는 상하이오토모티브의 주가는 9일 3.2% 오른 8.18위안(미화 1달러)로 마감했으나 지난 3월 중순의 주가보다 34% 낮은 것이다. 또 일본 혼다자동차와 합작한 덴웨이모터스의 주가는 지난 4월초 이후 지금까지 40% 급락했다. 이밖에 BMW와 합작한 브릴리언스차이나의 주가는 지난 1월 이후 지금까지 무려 60% 이상 폭락했다.

그러나 상당수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동차시장의 공급과잉은 중국의 중산층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들은 중국의 자동차 보유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성장 여지가 충분하며 해외 자동차금융업체들이 중국당국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구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JP모건과 코어퍼시픽야마이치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공급과잉이 해소되더라도 가격인하 경쟁의 진행으로 수익성은 낮아질 것으로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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