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위니아만도㈜의 차량공조사업 부문이 모딘코리아로 독립, 10일 출범했다.
새로 출범하는 모딘코리아는 한국과 중국에서 차량용 에어컨, 히터 등 공조품 및 열교환기 부품을 설계, 생산하게 된다. 앞서 지난 4월 위니아만도와 미국 모딘사는 차량공조사업 부문의 자산과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는 "일괄양수도 방식"으로 9천만 달러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모딘사는 지난달 자산 및 사업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모딘코리아는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현덕(53) 전 위니아만도 차량공조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84년 한라그룹 입사 후 만도기계 상무, 만도공조 전무 등을 거쳤다.
위니아만도 차량공조 사업은 지난 62년 현대양행, 80년 만도기계, 99년 만도공조를 거치면서 차량용 라디에이터에서 차량용 에어컨, 버스, 기차 등의 공조시스템을 생산해 왔으며, 95년 김치냉장고 양산 이전까지 위니아만도의 주사업분야였다.
모딘코리아의 회사 규모는 종업원 700명, 지난해 매출은 2천141억원으로 중국 상하이 자회사 및 현지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모딘사는 1916년에 설립된 열교환기 및 자동차 공조부문 전문업체로 위스콘신주 러신(Racine)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적으로 34개의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조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70년 이상 연속 흑자를 달성한 기업이다.
모딘사의 데이비드 레이번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기반을 마련, 고객들에게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아시아 지역 사업이 크게 강화됨은 물론 기존의 R&D 역량도 보완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딘코리아 이현덕 사장은 "모딘사의 기술력을 결합, 차량 공조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