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상하이 신차개발 대행할까

입력 2004년08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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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을 인수할 경우 경영보다는 신차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 및 쌍용에 따르면 상하이측은 쌍용의 연구개발부문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쌍용을 인수해도 공장증설과 내수판매, 해외수출 등은 현행 소진관 사장을 중심으로 현상유지하되 연구개발부문에 집중 투자, 상하이가 내놓을 신차개발을 쌍용이 위탁대행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쌍용 관계자는 최근 "상하이가 지난해 이스타나 생산라인을 가져갈 때의 경험에 비춰 보면 개발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이유로 상하이가 쌍용의 주식을 채권단으로부터 사들인 후 쌍용에 자신들의 고유모델 개발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 안팎에선 상하이가 쌍용의 독자개발능력에 큰 관심을 보였음을 감안해 이 같은 예측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는 오는 16일부터 쌍용 실사에 돌입한다. 상하이는 서류 및 현장실사를 통해 채권단과 주식매입가격 및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채권단 등에 따르면 이번 상하이 실사팀은 생산, 판매 외에 연구개발능력을 집중 살피기로 하는 등 알려진 대로 R&D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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