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정유사 담합조사..정제마진 압박

입력 2004년08월1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잘 나가던" 정유사들의 정제 마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유업체들이 영업마진을 높여 서민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가격담합이나 부당이득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공정위 조사가 정유사들이 그동안 누려온 정제 마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17일 "정유사들의 최근 실적 개선이 수출 정제마진과 유화제품 마진 개선에 따른 것이며 내수 정제마진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며 "정부의 담합조사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석유제품 가격 통제 시도"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공정위 담합 조사가 정유사들의 국내 정제마진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원유가격이 추가로 상승하는 경우 국내 석유제품 가격 인상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밝은 수출 정제마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수 정제마진 위축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정유산업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골드만삭스는 "한국 정유사들의 생산자가격 인상은 싱가포르의 생산자가격 인상보다 늦은 것"이라며 "공정위의 가격인상 담합조사가 주가에 중요한 리스크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공정위가 담합을 처벌한다 하더라도 과징금 규모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