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거듭된 리콜 은폐 등으로 위기에 몰려 있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의 중견 자동차업체인 후난장풍기차제조(湖南長豊氣車製造)와 조만간 합병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차는 다음달 중국정부에 합병회사 설립인가를 신청하는 한편 후난장풍과 협정서를 교환하기로 했다. 현재 후난장풍측이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성도인 창샤(長沙)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내달 완공될 전망이다. 완공 후 후난장풍측은 이 공장을 현물출자 형태로 투자, 미쓰비시차와 합병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병기업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파제로"를 연간 4만-5만대 가량 생산한다는 복안이다.
미쓰비시차는 리콜 은폐 등으로 소비자 신뢰가 추락, 내수는 물론 미국 수출시장에서의 판매도 급전직하했다. 중국으로의 진출은 새로운 시장활로를 뚫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