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폴크스바겐 멕시코 공장 노동자들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사측의 올해 임금인상안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05㎞ 떨어진 푸에블라시(市)에 있는 폴크스바겐 공장 노조원 9천500명은 이날 올해 임금을 8.5% 올려달라는 자신들의 요구에 대해 최종적으로 4.5% 인상을 제시한 사용자측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했다.
노조원들의 이같은 강력한 반발은 지난해 판매수익 부진을 이유로 노동시간이 주 5일 근무에서 주 4일 근무로 줄어 실질적으로 임금이 대폭 삭감된 데 대한 불만이 계속 남아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원들은 이번 임금투쟁을 통해 주 5일 근무를 관철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노조위원장은 파업이 수일간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의 전통 있는 뉴비틀 기종을 유일하게 생산하는 멕시코 공장에서 파업은 2001년 마지막으로 발생했다. 당시 2주간 넘게 지속된 파업으로 10.2%의 임금 인상으로 결론이 났다. 지난해 폴크스바겐 멕시코 공장의 순수익은 2002년 26억달러에서 11억달러로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