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이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자동차 할부금융업 취급기관을 확대하고 할부금융시 첫 지불액의 최소한도를 정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상업용 자동차를 사려는 고객은 적어도 전체 차 값의 30%를 계약금으로 지불해야 하며 개인 용도로 구매하는 경우는 최소한 차 값의 20%를 내야 한다. 중국인민은행과 은행업감독위원회가 웹사이트에 올린 공동 발표문에 따르면 중국은 모든 상업은행과 도시 및 지방의 신용조합, 비은행 금융기관들에 대해 오토론(자동차할부금융)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러한 기관들에는 독일의 폴크스바겐,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등 외국계 자동차회사들이 설립한 자동차할부금융 계열사들이 포함된다. 폴크스바겐과 GM은 이미 중국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위안화로 자동차 대출을 해 줄 수 있는 사업을 인가받았다.
중국은 이번 조치가 대출을 촉진하고 통화공급을 늘리는 한편 소비 진작책의 하나로 자동차 판매를 크게 신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