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정유업계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고유가 상황과 관련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안정을 위한 업계의 자발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서민생활과 국민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정유사가 추가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업계가 책임감을 갖고 가격결정 시스템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함으로써 국내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와 정부의 신뢰와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세녹스 유죄판결과 관련, 유사석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용제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해 정유사가 관리를 강화해 줄 것과 업계 차원에서 유사석유제품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홍보를 당부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안정적 원유공급 확보를 위해 미주,아프리카,러시아 등 비중동지역 원유에 대해 수송비 차액을 지원하는 원유수입선다변화제도가 올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만큼 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정유업계 사장단은 이에 대해 현재 자율가격제도하에서 서민생활과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석유제품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영혁신, 에너지소비절약, 수출부문 등에서 원가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며, 각 정유사의 가격결정구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석유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업계가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헌철 SK㈜ 사장,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 유호기 S-오일사장, 신방호 현대오일뱅크 본부장, 한송호 인천정유 사장, 안병원 석유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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