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대차의 미국시장내 소비자 만족도가 지난 10년 사이 전체 메이커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미국 지역신문인 "디트로이트 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클래스 포넬(Claes Gornell) 교수팀이 올 2분기 조사, 발표한 소비자 만족지수(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결과 현대차는 100점 만점에 81점을 받아 새턴 및 닛산과 동점을 기록, 전체 메이커 가운데 다섯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자동차 보유고객 2만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의 품질과 서비스 만족 정도를 조사한 것으로 0-100점까지의 점수로 계량화돼 있다.
전체 평균이 79점을 나타낸 가운데 링컨 브랜드가 8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혼다(85점), BMW(84점), 도요타(84점), 뷰익(83점), 캐딜락(83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산하 닷지 브랜드가 75점으로 꼴찌를 면치 못한 것을 비롯, 마쓰다, 지프, 시보레, 포드 등이 평균 이하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의 올 소비자만족지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점수로 작년대비 포드가 5.0% 떨어진 것을 비롯, 미국 빅3는 일제히 하락한 반면 일본 메이커의 경우 도요타(-1.2%)를 제외하고는 혼다가 3.7%, 닛산이 2.5% 각각 상승했다. 특히 코넬 교수팀이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첫 해인 95년 현대차는 68점으로 최하위권이었으나 약 10년 사이 13점(19.1%)이나 상승, 전체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95년과 대비했을 때 혼다는 같은 점수를 유지했고 닛산은 2.5% 올랐으며 도요타는 오히려 1.2% 가량 만족도 지수가 떨어졌다.
7월말 기준 미국 빅3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58.9%로 1년전(60.4%)에 비해 1.5% 포인트 하락했고 유럽 메이커들도 1년전 7%에서 올해는 6.6%로 위축됐으나 아시아 메이커의 시장점유율은 32.5%에서 34.5%로 2%포인트 올라갔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미국의 자동차 전문 시장 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의 "2004 상반기 초기품질지수(IQS)" 조사에서 도요타, 벤츠, 아우디, BMW 등을 제치고 7위를 기록, 작년 하반기 13위에서 6단계나 수직 상승한 것을 비롯, 최근 들어 미국시장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은 끊임없는 품질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품질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작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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