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수출, 베트남을 노려라

입력 2004년08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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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수명이 다된 중고차 폐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수입 중고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국내 중고차 수출업계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트라(KOTRA)가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올 1월13일 제정한 중고차 사용연한 제한 규정에 따라 수명이 다된 중고차를 본격적으로 폐기할 계획이다. 베트남 각 시와 성(지방자치단체)별로 독자 추진되고 있는 이번 폐차 조치로 트럭의 경우 25년 이상, 9인승 이상 버스는 20년 이상되면 폐차 대상에 포함된다. 우선 올해에는 생산연도가 불명확한 트럭과 버스, 29년 이상 운행된 트럭과 23년 이상된 버스가 폐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민 시의 경우 올해 안으로 7,500대의 트럭 및 버스에 대한 폐차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베트남 정부는 이번 폐차 조치가 경제와 운송업계에 타격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차를 추진하는 지자체에 신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신차 가격은 매우 높아, 이 보조금만으로는 신차 구매에 한계가 생긴 지차체가 중고차 구입에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중고차수출업계에 이 폐차 조치는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현재 국내 수출업계는 연간 2억5,000만달러어치의 중고화물차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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