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종합 자동차부품 메이커인 한국델파이㈜가 본사를 서울서 대구로 이전한다.
30일 한국델파이와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델파이는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달성공단의 한국델파이 대구공장에 본사를 옮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델파이 지기철(池基哲) 사장과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은 다음달 2일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델파이 본사의 대구 이전으로 서울에 있던 자금과 영업 분야의 임직원 100명 중 25명이 대구로 이동하게 된다.
연간 매출액 7천900억원인 한국델파이가 대구로 이전함에 따라 종전의 화성산업(6천300억원)을 앞질러 대구지역 제조업 중 최대 매출액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델파이의 등기 주소가 서울서 대구로 옮겨짐에 따라 지역경제 생산액과 지방세 증가 등의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 사장이 평소 대구공장에 근무해 본사 이전에 따른 내부적인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델파이는 자동차 엔진과 브레이크, 공기조절기, 구동축(변속기와 바퀴를 연결하는 축) 등을 생산하는 종합 자동차부품 메이커로 종업원이 1천900명에 달하며, 미국 델파이와 대우 5개 계열사가 절반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