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자들은 원하는 차를 찾을 때까지 신중하게 차를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가 웹사이트(www.encar.com)을 통해 실시중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고차를 살 때 몇 대나 비교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02명 중 74.6%가 "마음에 드는 차를 찾을 때까지"라고 답했다. "3~4대의 차를 비교한다"는 13.9%로 그 뒤를 이었다. "5~6대를 비교한다"는 응답과 "1~2대만 보고 결정한다"는 응답은 각각 5.7%에 불과했다.
이는 인터넷 중고차쇼핑몰의 등장으로 중고차를 손쉽게 비교해 볼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전처럼 발품을 팔며 중고차시장을 돌아다닐 필요가 줄어든 것. 엔카, 보배드림, 얄개닷컴 등의 중고차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몇십 대의 차를 볼 수 있고, 다양한 차종 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중고라고 하지만 몇백 만원의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도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비교검색이 가능한 중고차쇼핑몰이 등장한 이후 소비자들의 구입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며 “따라서 중고차 중개사이트나 자체 웹사이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주지 못하는 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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