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주개발 마리브 유전 20주년 맞아

입력 2004년09월0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국내업체들이 개발에 참가한 자주개발 유전이 20주년을 맞았다.

SK(대표 신헌철)는 6일 자사를 포함한 국내업체들이 참가해 개발에 성공한 예멘 마리브 유전 개발 20주년을 맞아 예멘 석유장관, 미국 헌트오일 등의 관계자들이 방한해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K 본사를 찾은 방한단을 맞아 이 회사 최태원 회장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예멘정부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간 참여사들과 예멘정부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예멘의 바라바 석유장관도 "마리브 광구는 지난 20년간 한국과 예멘을 이어준 징검다리였다"며 "마리브 광구 내 천연가스 개발을 위한 후속사업으로 추진된 "예멘 LNG 프로젝트"가 양국 정부와 기업들의 협력 속에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바라바 장관 등 방한단 일행은 7일에는 마리브사업 참여회사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마리브 유전 2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개발성공을 기념하고, 예멘 LNG 프로젝트의 성공적 개발계획도 의논한다.

예멘 마리브 유전은 예멘 중부 육상에 위치하고 있는 확인 매장량 10억배럴의 초대형 유전으로 국내업체들이 탐사, 개발, 생산에 참여한 자주개발 유전 중 개발 및 생산에 두 번째로 성공했다. 그러나 유전규모나 개발수익 측면에서는 첫 성공사례인 인도네시아 마두라 유전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1984년 2월 SK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광구 운영권자인 미국 헌트오일의 지분(24.5%를 SK(15.925%), 삼환기업(3.675%), 한국석유공사(2.45%), 현대종합상사(2.45%)가 인수)을 사들이면서 개발에 참가했다. 이 유전은 1987년 11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해 2003년말까지 총 9억2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현재도 하루 8만3,000배럴의 원유를 뿜어내고 있다. 올 8월까지 SK를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은 총 9,700만배럴의 원유를 분배받았으며, 1988년에는 최초로 한국측 지분원유가 울산항에 들어와 "우리 손으로 개발한 원유를 우리 손으로 정제하는 감격스런 순간"을 맞기도 했다.

한편 예멘 마리브 유전에서는 약 10조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초대형 가스전이 발견돼 SK를 비롯한 한국업체들이 총 16%의 지분을 확보했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