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가세로 자동차리스시장 선점 경쟁 불붙어

입력 2004년09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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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대캐피탈과 삼성카드, 대우캐피탈, CHN캐피탈, 쌍용차캐피탈 등이 벌이고 있는 수입차 리스시장 선점경쟁이 하나은행의 가세로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이 할부소매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수입 외제차 및 중고차 리스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14.9%의 지분을 인수한 코오롱캐피탈을 메르세데츠 벤츠, BMW, 렉서스, 혼다 어코드 등 5개 수입차 모델을 위주로 영업하는 수입차 전문 리스업체로 키우기 위해 위탁경영에 착수한다.

하나은행 고위관계자는 "자동차 리스고객들은 자동차 할부금융 고객보다 수익성이 높다"고 말하고 "특히 수입차 리스는 은행의 고액자산가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뱅킹 영업과도 연관성이 높아 이 부문에 우선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리스는 자동차를 직접 사지 않고 리스회사에 보증금을 주고 매달 일정액을 사용료를 내면서 2∼3년간 내차처럼 이용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코오롱캐피탈의 경영정상화와 차 리스시장 본격진출을 위해 신임 사장과 부사장에 하나은행의 김삼득 상무와 전원재 크레딧리뷰팀장을 각각 내정했다. 하나은행은 또 코오롱캐피탈의 부실자산이 정리되면 지분을 추가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코오롱캐피탈은 이날 오전 11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김 상무와 전 팀장을 신임 사장과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코오롱캐피탈의 지분은 ㈜코오롱 44.33%, 하나은행 14.90%, 코오롱건설 11.97%, 코오롱제약 10.20%, 코오롱글로텍 9.44% 등 코오롱 계열사가 90.84%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HSBC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1.50%와 7.66%를 갖고 있다.

코오롱캐피탈은 하나은행의 지분인수를 앞두고 지난 6월 220명인 인력을 72명으로 수준으로 줄이는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으며 대출자산도 2002년말 2천억원대에서 최근 500억원대로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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