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오일, 석유수입 포기 현대오일 제품판매

입력 2004년09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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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타이거오일이 석유수입업을 접고 현대오일뱅크의 석유제품을 공급한다.

대표적인 석유수입사였던 타이거오일은 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현대오일뱅크와 판매업무 제휴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기존 40개소의 직영 주유소에 현대오일뱅크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타이거오일은 싱가포르 국영정유사인 SPC와 일본의 석유유통전문회사인 JECT를 대주주로 영입,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석유수입업을 시작했다.

타이거오일은 정제시설 투자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2000년대초 국제유가 하향세에 힘입어 직영주유소를 확대하고 지난 한해 1천77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사세를 확장해 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국제유가의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정유업체와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때문에 타이거오일은 사업구조를 석유 수입업에서 유통 및 마케팅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파트너로서 현대오일뱅크를 택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도 이번 판매업 제휴에 따라 국내 내수 매출이 1천700억원 정도 늘어나는 효과뿐만 아니라 타이거오일의 최대주주인 SPC와 JECT를 통해 향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경쟁을 선도하는 파트너로서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형민 타이거오일 사장도 "국내 정유사와 수입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양사의 발전은 물론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다양한 서비스의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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