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인승용차 보급률 얼마나 되나

입력 2004년09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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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개인차량수를 일본 시사통신사는 1200만대, 중국 국가 통계국은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하고 있다. 용어의 모호함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개인용 승용차 보유대수가 이 수치인 것으로 오해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사실, 이 수치 안에는 소비품으로서 구매의 대상이 되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화물용이나 영업용으로 쓰이는 차량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일컫는 ‘개인 차량, 승용차’는 가정용으로 쓰이는 세단, jeep형 자동차로, 화물용 차량이나 영업용과는 구분돼야 할 것이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의하면 2003년 자동차 보유량은 2400여만대, 이중 개인 소유 차량은 1219만대이다. 개인차량중 373만대는 화물용이며 846만대의 승용차량중 50만대는 여객운송용 대형차량, 587만대가 중,소형차, 209만대는 경차이다. 우리가 자동차로 통칭하는 차량을 중,소형차와 경차라고 볼 때, 이 둘을 합한 수치는 796만대이다. 그러나, 중국경차의 반이상이 소형밴(빵차)이고 또 소형밴 다수가 영업용이어서 이들은 수치에서 제외해야 한다. 또 개인용 택시도 있다. 현재 백만대에 이르는 전국의 택시중 북경, 상해 소수 대도시는 대부분 회사소속이나 여타 도시의 경우 개인소유분도 상당량 있다. 이리빼고 저리빼면 소비품으로서의 개인 승용차량은 600만대를 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내에서 자동차 보유량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경시로 2004년 7월말현재 차량보유량이 222만대에 이른다. 이중 개인용은 148만대이며 이른바 개인 승용차(세단형, 짚형 포함)는 104만대정도이다. 1450만을 상주인구로 보았을때 평균 14명, 대략 5가구당 1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가 가장 발달한 자치단체인 장강삼각주 강소성의 경우, 수도 남경이 평균 20가구당 1대꼴이다.

요컨대, 자동차(개인 승용차) 보유량은 경제발전정도(1인당 GDP), 경제성장속도(GDP 증가율), 도로건설 등과 밀접과 관계가 있다. 최근 2년간 중국자동차(개인 승용차) 보유량 증가속도는 과히 폭발적이었다. 물론 선진국과 비교하면 차이가 여전히 커서 2003년말기준 중국이 1000명당 보유량 20대가 안되는 반면, 선진국은 600대수준이다. 더군다나 소비품으로서의 개인용 차량 보유량은 전국평균 200여명에 1대꼴이다.

2003년 중국은 이미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 제 3대 자동차 소비시장이 되었으며 전문가들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한 소비량이(수요량) 2004년 500만대, 2005년에는 590만대로 독일을 제치고 2010년 1000만대, 2020년에는 1700만대로 미국과 비슷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중국내에서 투자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는 것은 이미 보급률이 포화상태가 된 선진시장에서의 고객확보보다는 놀라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중국의 개인 승용차 시장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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