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수요 폭발적 증가

입력 2004년09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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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8일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자동차대수는 지금의 7배인 1억4천만대에 이르고 2억5천만대에서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억5천만대는 인구 1천명당 보유차량이 150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서유럽(500대), 미국(900대)에는 못미치나 중국의 현재 자동차 산업과 경제력, 인구 등을 감안할때 향후 16년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견되는 대목이다. 실제 중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40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이중 자가 비율이 80%에 달했다.

최근 중국정부가 경기조절을 위해 개인신용을 까다롭게 적용하면서 최고 외제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의 8월 판매량이 전달보다 19% 감소하는 등 여름철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기는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중국인들의 자동차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외제차 메이커에게 있어 중국은 이미 "캐시카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전년대비 36% 증가한 63만3천대를 팔아 독일에서의 판매량(51만9천500대)을 추월했으며 포드는 독일, 일본 등 경쟁업체에 비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 지난해 중국에서 75%라는 기록적인 판매증가율을 나타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작년 합작사인 상하이GM을 통해 1년전보다 207% 늘어난 4억3천7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GM전체 수익의 11.5%에 해당하는 것이다.

포드 차이나의 홍보 부책임자인 케네스 슈는 "자동차 시장의 중심은 아시아"라면서 "중국은 우리가 가장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요가 폭증하면서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투자도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것만 합쳐도 10년내 투자액은 현재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3배나 늘릴 수 있는 규모인 130억달러에 이른다. 제너럴 모터스(GM)의 경우 향후 3년간 30억달러를 투자, 생산능력을 현 수준의 두배인 130만대로 끌어올리기로 했으며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수년내 중국 현지법인에 10억유로를 쏟아 붓겠다고 발표했다. "렉서스"로 유명한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광저우에 제2공장 설립을 위해 38억위안(미화 4억6천만달러)을 투자해 2006년부터 생산대수를 연간 10만대로 확대키로 했다. 포드도 정부승인이 나는대로 두번째 공장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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