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AFP=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자동차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제적 통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소식통의 말을 인용, 빠르게 성장하던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최근 침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중국 국무원이 자동차 과잉공급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발전개혁위의 한 소식통은 "우리는 현재 심층 조사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연간 5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돼 미국, 일본 다음의 제3위 자동차 생산국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의 자동차 공급이 과열 양상을 빚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자동차 구매를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 7월 34만6천대를 기록해 6월보다 9% 하락, 4개월째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80%의 기록적 성장을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 16%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