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시아에 승용차 수출 개시

입력 2004년09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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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국민차인 Samand가 러시아 시장 진출에 나선다. 최근 이란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Iran Khodro Group과 러시아의 UAZ사간에 이란의 국민차로 통용되고 있는 Samand 승용차의 수출 및 생산공장 설립에 대한 계약이 체결됐다.

초년도에 5000대의 Samand 승용차를 SKD형태로 1년간 수출한 이후, 2만대의 승용차를 CKD 수출로 전환해 러시아에서 조립 생산하는 조건으로 전해지고 있다.

Iran Khodro Group은 금년 들어 시리아와 이집트에 각기 연산 1만5000대와 2만대 규모의 Samand 승용차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란이 자동차 CKD 수출국에 합류하는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Samad 승용차는 Iran Khodro Group이 수년전부터 외국 기술진을 대거 고용해 독자 차종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소산물로 2년 전 "이란의 국민차"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하된 1500cc 세단형 중형 승형차로 현지 판매가격이 1만2000달러 내외로 현지에서 조립 생산된 우리나라 대우의 씨에로와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차종이다.

이란이 자동차 수출국으로 거듭 나고 있다. 이란의 자동차 수출규모는 2004/ 2005(2004.2-2005.3)회계연도중 1억5000만달러, 향후 4년내에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국 또한 아프카니스탄 및 CIS 등의 인근국에서 탈피해 러시아, 이집트, 시리아 등지로 다변화되고 있다.

향후 이란의 자동차 수출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란의 자동차 산업 생산규모가 금년을 기점으로 1백만대를 돌파함으로써 기존의 초과 수요에서 공급초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출을 통해 초과 생산량을 소진해야 하는 때문이다.

이란의 자동차 수출 확대는 격은 다를 수 있으나, 해당 국가에서 저가격을 무기로 우리나라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을 어느 정도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이란의 자동차 산업은 프랑스와 우리나라 자동차의 현지 조립생산을 통해 기술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는 때문이다.

하지만, 이란의 자동차 수출규모 확대는 양국간 자동차 산업의 경쟁국면 보다는 윈-윈 게임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 같다. 이란 자동차의 품질향상을 위한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강판 수출확대와 아울러 기술교류 활성화가 예상되는 때문이다. 우리나라와이란 자동차 업체간의 상호협력 하에 이란의 영향력이 높은 국가들에 대한 수출확대 방안도 고려해봄직 하다.

* 자료원 : Tehran Times, Iran News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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