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무쏘 SUT '고민되네'

입력 2004년09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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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무쏘 SUT의 화물칸 면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2006년부터 화물칸의 면적이 최소 2㎡ 이상이어야 화물차로 인정해 준다는 방침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물칸이 정부 기준에 못미치는 1.67㎡인 무쏘 SUT는 2006년 1월1일부터 승용차로 분류, 현재 2만8,500원에 불과한 자동차세가 50만원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

쌍용은 무쏘 SUT의 단종과 생산지속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생산을 계속할 경우 화물칸의 넓이가 늘어나 승용형 스타일 유지가 어려운 반면,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 최대 장점인 세제혜택이 사라져 판매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승용형 스타일과 세제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셈이다.

쌍용은 관계자는 "관련 팀이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화물칸을 늘릴 경우 외관상 화물차로 보이는 단점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유지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또 "경쟁사인 기아가 쏘렌토 픽업을 내놓으면 시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기아 내부적으로 쏘렌토 픽업의 국내 출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경우 무쏘 SUT 홀로 남기엔 어렵지 않겠느냐"며 단종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무쏘 SUT는 출시 후 무쏘 스포츠, 무쏘 픽업, 무쏘 SUT 등의 차명 변경과 차종분류 논란에 휘말리다 결국 오는 2005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화물차 인정을 받았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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