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대차 노조가 "회사측이 잇따라 단체협상 및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노사관계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원 400여명은 이날 오전 양재동 현대차 사옥 앞에서 상경 집회를 갖고 "회사측이 단협이나 노사공동위원회 합의내용을 어기고 각종 현안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 변속기 공급 ▲중국 상용차 합작 합의 ▲인도 현지법인 생산 입실론 엔진의 국내 역수입 ▲간부사원 취업규칙 제정 등이다.
김태곤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전 김동진 부회장을 면담,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노조는 다음주안으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향후 투쟁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경찰과의 대치과정에서 노조원 5명이 부상,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 사항들이나 향후 노조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