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레차 주 공급원으로 GM대우 선정

입력 2004년09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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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유럽공략을 위한 일환으로 GM대우차를 활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GM대우차가 향후 유럽 내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팔리게 된다.

GM대우는 16일 GM이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시보레 브랜드의 전략차종을 앞으로 GM대우에서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GM이 다양한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현재 유럽 내에서 판매중인 오펠, 복스홀, 사브, 캐딜락 등과는 별도로 시보레 차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GM대우차를 시보레의 전략차종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5년부터 유럽 내에서 GM대우 브랜드는 사라지게 된다.

이와 관련,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GM대우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의 하나인 유럽에서 GM의 성장동력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시보레 브랜드를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무엇보다 대우자동차의 과거 문제에 따른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조치로 향후 GM대우는 유럽 내 틈새시장 공략용 제품에서 벗어나 보다 큰 성장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내수불황 극복에 필수적인 수출기반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GM대우는 2002년 출범 후 수출에 주력, 당시 한 해 22만4,000대 정도인 수출대수를 올해 80만대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급속성장에 대해 라일리 사장은 "세계에 퍼져 있는 GM의 여러 브랜드와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GM대우는 현재 140여개국에서 스즈키, 뷰익, 폰티액, 대우 및 시보레 등 5개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시보레 브랜드는 중부 및 동부 유럽, 북남미, 아태지역 등에서 팔리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유럽 내 시보레 브랜드 사용계획에 따라 오는 25일 파리모터쇼에 현재 개발중인 SUV의 쇼카를 공개할 계획이다. S3X로 명명된 이 차는 GM대우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 점이 특징이다. 이 차는 오는 2006년부터 유럽에선 시보레 브랜드로, 국내에선 GM대우 브랜드로 팔리게 된다.


GM대우가 개발중인 SUV.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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