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프랑스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방편으로 올 겨울 모든 차량에 대해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방안을 시험 적용하는 것에 대해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오토바이 운전자 수천명은 지난 주말 프랑스 각지에서 거리로 몰려나와 이런 식으로 하면 도로에서 승용차 운전자들이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알아보기가 더 어려워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최대 인파가 모인 리옹에서는 1천여명이 도심에 있는 루이 14세 동상 앞에 촛불을 밝히면서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7월 "주간에 등을 켜고 운전하면 주행 차량을 더 잘 볼 수 있어 사고를 줄일 수 있다"며 사고 감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이 방안을 시험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