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dpa=연합뉴스) 그리스의 택시 기사가 몰던 메르세데스 벤츠 택시가 20여년 간 무려 460만 ㎞를 주파,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 보관됐다고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20일 밝혔다.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택시 기사 그레고리오스 사치니데스는 1981년 구입한 후 20여년 간 함께 했던 1976년식 메르세데스 240D 디젤 택시를 지난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 전달했다. 사치니데스는 구입 당시 이미 주행 거리 50만 ㎞를 기록하고 있던 이 택시로 테살로니키의 거리를 누비고 다녔으며 발칸 전쟁 때는 베오그라드까지 수백 번을 오가며 의료품을 수송했다.
사치니데스에 따르면 이 택시는 구입 후 엔진을 3번 갈았지만 여전히 힘차게 달리고 있다. 애마의 훌륭한 성능에 만족한 사치니데스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메르세데스 벤츠 부문 위르겐 후베르트 사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메르세데스 벤츠 측은 차를 박물관에 기증하라고 제의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이 택시의 주행거리는 지금까지 알려진 차량 주행거리 중 최장 기록이라고 밝혔다.